오늘 날씨가 궁금하셨지요? 분명히 비 예보가 있었지만, 좋으신 하나님께서 엘드림 야외예배를 기억하시고 비구름을 잠시 거두어 주시기를 간절히 기도하며 오늘을 기다렸습니다.
교회가 세워져 가는 동안 지금쯤 한번 정도 야외에서 수련회를 하고 서로를 알아 가는 시간을 가지면 좋겠다는 바램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여러가지 시간/공간상의 제약이 많아서 고민하던 중에, 우리가 처음 Real Life 교회의 MPR(Multi-Purpose Room)을 사용하면서 옆에 있는 잔디밭에서 친교하던 시간을 떠올리게 되었습니다. 테이블과 의자, 그리고 커피한잔의 담소만으로 즐거웠던 기억이 있지요. 그래서 특별한 날짜와 색다른 장소를 정하기 보다 주일에 교회 옆 넓은 잔디밭을 사용해서 예배도 드리고, 친교도 하고, 식사도 하는 시간을 가져보게 되었습니다.
오늘은 1부 예배를 따로 드리지 않고, 모든 가정이 한 자리에 모여서 함께 예배합니다. 하나님께서 만드신 아름다운 햇살, 하늘과 나무 풀 바람을 벗 삼아 좋은 사람들과 함께 예배 하는 것이 얼마나 귀한 일인지를 우리 모두가 경험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오늘 드려지는 야외예배는 우리 부모님과 자녀들이 하나님이 지으신 자연에서 함께 찬양하고 예배하는 기쁨의 시간이 될 것입니다. 하나님을 예배하며 경외하는 것은 우리가 존재하는 이유이기도 하지요. (시 67:6).
이를 미리 연습이라도 하듯이, 지난 주일에 저희 자녀들과 교육부 교사들이 오붓하게 모여 1부 예배를 야외에서 드렸습니다. Real Life 에 중요한 행사가 있어 멀티룸을 사용할 수 없어서, Real Life 예전 교회에서 만들어 놓고 사용하지 않는 Prayer Garden 나무아래 그늘 벤치에 모여 앉아 예배를 드렸지요. (그 곳이 어딘지 궁금하신 분들을 제가 알려드릴께요^^) 예배를 드리는데 산상에서 설교하시던 예수님의 모습이 생각이 생각나기도 했고 특별한 은혜가 있는 예배였습니다.
온 가족이 함께 드리는 예배 후에, 공동체 부장이신 김일우목자님을 중심으로 맛있는 바비큐와 식사가 준비되고, 목회사역부의 서준석형제님이 공동체 게임을 진행해 주십니다. 모두가 즐겁게 예배하고, 교제하며, 섬기고 나누는, 의미 있는 제1회 엘드림 야외예배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우리가 마음껏 뛰어놀 수 있도록 좋은 날씨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Happy Sunday, Happy Eldream!
2022년 6월 5일 주일, 백성지 목사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