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2022년의 마지막 주일이자,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신 날을 기억하고 다시 오실 날을 기대하는 성탄절입니다. 지난 1년, 52주간의 다사다난했던 시간들을 뒤돌아 보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였음을 고백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그동안 적지 않은 엘드림 식구들이 이직이나 이사 및 개인적인 이유들로 떠나가기도 하고 새롭게 오기도 하면서 여러 변화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변함없이 예배와 목장, 그리고 기도의 자리를 지켜주시는 성도님이 계셔서 건강한 모습으로 매주 뵙는 것 또한 당연한 것이 아니라 은혜입니다.
2023년 새해를 맞이하면서 내년부터 변경되는 두 가지 중요한 사항을 알려드립니다. 첫째는, 청년리더가 목자가 되는 청년목장의 편성입니다. (*지난 11월 20일 칼럼 참조) 2023년 1월 세겹줄기도회를 시작으로, 한달간 시범목장을 거쳐 2월부터 새롭게 청년목장이 세워집니다. 앞으로 청년목장은 헌신된 청년이 리더가 되어서 매주 목장을 열고, 한 분이 목자가 되고, 목자를 도와섬길 “부목자”를 목장의 필요에 따라 1-2명 정하겠습니다. 부목자는 목자를 도와 목장을 돌보며 목자의 부재시 목자대신 목장식구들을 섬기게 됩니다. 목장모임은, 목자집을 중심으로 하되 가능하면 돌아가면서 목장식구의 집을 오픈하도록 권합니다. 장소가 부득이한 경우에는 카페 혹은 외부에서 모이되, 되도록 일주일에 한번 정해진 요일에 모입니다. 식사는 청년목장의 상황에 맞게 간단한 음식으로 준비하시고, 마지막 주는 청년목장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때까지 연합목장으로 모입니다. 청년목자는 매달 둘째 주 토요일 새벽예배와 이후 “총목자 모임”에 참석합니다. 그리고 청년목자와 부목자는 매주 토요일 저녁 “청년리더모임” 에 참석하셔서 공동체 신앙훈련을 받게 됩니다. 그러니 되도록 목장모임을 금요일이나 주중에 가지시기를 바랍니다.
두번째는 예배시간 변경 안내입니다. 지난 12/6일에 내년 예배시간 변경에 대한 설문조사를 했습니다. 그 결과 오전 11시로 예배시간을 변경하는 것에 동의하는 표가 가장 많았습니다. 이것을 근거로 Real Life Church에 상황을 알려서, 2023년 2월 5일 첫 주일부터 오후 2시에서 오전 11시로 시간을 옮겨서 예배를 드리게 됩니다. 주일 오전 예배를 드림으로 주일 하루의 시간을 더욱 은혜롭게 사용하고자 하는 성도님들께 반가운 소식을 전해드릴 수 있어 감사합니다. 예배시간 변경을 위한 자세한 안내는 다시 한번 지면을 빌려서 구체적으로 설명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계속해서 우리 엘드림교회는 올랜도에 잃어 버린 영혼들을 찾아 목장을 중심으로 예수님을 소개하고 복음을 전하여 믿음을 가질 수 있도록 돕고 제자 삼는 일에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새해 첫 주에 시작되는 세겹줄 기도를 통해 다른 어떤 것들보다 더욱 하나님의 마음을 구하여 얻고, 이미 예비하신 기도의 응답들을 반드시 받아 누리는 저와 여러분이 됩시다. 우리 각자를 향한, 우리의 가정과 목장, 학교와 직장, 교회와 지역, 나라를 향한 하나님의 귀한 계획하심을 찾아나서는 우리 모두의 발걸음이 복되기를 소원하며 2022년의 마지막 주일, 인사 드립니다. “2022년 한해 수고 많으셨습니다. 하나님 허락하실 2023년 새해 아침에 다시 뵙겠습니다. 할렐루야!”
2022년 12월25일 성탄절, 백성지 목사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