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추수감사주일입니다. 추수감사절은 영국에서 메이플라워를 타고 이주한 청교도들이 추운 겨울을 지내며 102명 중 절반 가량 남겨진 상태에서 첫 추수의 기쁨을 눈물겨운 감사로 하나님께 올려드린 것이 유래가 되었습니다. 그러다가 남북전쟁으로 국가적 화합이 필요했던 시기에 아브라함 링컨 대통령이 화합과 감사의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1863년, 11월의 넷째주 목요일에 추수감사절을 지키게 한 것이 유래가 되어 미국에서는 성탄절과 함께 추수감사절을 지금도 최대의 명절로 지키고 있습니다.
추수감사절의 의미는, 한해 동안 크고 작은 사건 사고들이 있었음에도,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여기까지 왔음을 함께 기억하는 데 있습니다. 지나간 시간 속에서 감사의 흔적들을 찾아내어 기억하는 일은 또한 우리 인생의 모든 행간 속에 하나님이 계심을 믿는 믿음을 고백하는 것과 같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 인생의 역사 속에 개입하셔서 각자가 살아가는 자리를 바르게 지켜 나갈 수 있도록 끝까지 지키시고 도우십니다. 이 분명한 사실을 알고 우리 엘드림 식구들 모두가 오늘 추수감사의 기쁨을 누릴 수 있기를 바랍니다.
특별히 오늘은 우리 자녀들과 함께 1,2부 한,영 통합예배로 드립니다. 제가 한국말로 하고, 에스더 사역자가 영어로 동시통역을 할텐데, 우리 자녀들이 부모님과 함께 예배를 드리면서 하나님께 어떻게 감사하며 어떻게 예배를 드리는지 보고 배우는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더해서, 오늘 말씀을 나누는 중에 감사를 기억하고 메모하는 시간이 있을 것입니다. 싱글이신 분들은 개인적으로 메모를, 자녀들이 있으신 분들은 감사제목을 자녀들과 같이 나누시고, 나눈 내용을 각자 적어보는 시간을 가지고자 합니다. 그리고 오늘 드리는 추수감사절 헌금 전액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서 사용됩니다.
예배 후 애찬은 방민식형제/ 유효정자매 가정에서 추수감사절 전통음식으로 준비하였습니다. 엘드림 온 가족 모두 즐겁게 식탁교제를 나누시면 되겠습니다. 효정자매님의 찬양과 오늘 간증의 섬김에 다시한번 감사와 사랑을 전합니다. 매주 드려지는 찬양을 통해서 하나님께서 기뻐하셨을 뿐 아니라, 그동안 우리 엘드림 모든 식구들에게 위로와 기쁨이 되었습니다. 다시 정착하게 될 곳에서도 지금까지 인도해 주신 하나님을 늘 기억하며 그리스도의 향기를 더욱 발하는 귀한 가정되시길 축복합니다.
이번주 Thanksgiving day(11/28,목) 당일, 특별한 출타나 여행 계획이 없으신 분들은 백목사 집으로 오셔서 함께 시간을 보내시면 되겠습니다. 당일 점심부터 저희 집을 오픈하겠습니다. 편하게 오셔서 음식도 같이 만들고, 따뜻한 교제하는 시간을 나누시길 바랍니다. 추수감사 만찬은 오후 5시에 갖겠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삶 가운데 허락하셨고, 또 허락하실 풍성한 열매들을 기대하며 기뻐하는 시간이 되길 소원합니다. Happy Thanksgiving!
2024년 11월24일 엘드림교회 백성지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