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1월 3일부터 “날마다 새로운 아침” 새벽기도가 시작되었습니다. 주일을 제외하고 매일 아침 6시에 생방송으로 쉼 없이 계속해서 드려지고 있습니다. 꾸준하지는 않더라도 마음이 동할 때마다 참여하고 계시지요? 꼭 새벽시간을 맞출 필요도 없고, 같은 장소에 모여야 하는 공간적 제약없이 올려지는 링크를 클릭하여, 다른 시간, 다른 장소에서 같은 말씀으로 예배를 드릴 수 있으니 얼마나 감사한지요. 이 일에 누구보다 가장 큰 수혜자는 저입니다. 물론 쉬운 일은 아니지만, 매일 새벽 6시에 시간을 지켜 예배하고 엘드림 성도를 위해 기도하는 일이 제게 하루 중 가장 중요하고 소중한 시간이 되고 있습니다. 변함없는 시간, 그 자리에 제가 새벽을 깨우고 있을테니, 누구든 언제든 일상의 기쁨이 열리는 기도의 자리에 조인하셔서 삶의 변화와 진보를 경험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한 가지 더해서 나누고 싶은 것은, 지난 8개월간 온라인 새벽기도를 진행하면서 느낀 저의 고민입니다. 실시간 방송을 혼자 진행하다 보니 여러 공정이 들어가지 않는 간단한 방법이 필요했습니다. 그래서 “Mevo”라는 작은 카메라, 그리고 오래된 아이패드와 노트북을 활용하여 실시간 유튜브 새벽예배를 송출해 왔는데 그러다보니 예배에 참여하는 성도님 들에 대한 배려가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성경 본문을 읽을 때, 방송을 보는 분들이 저의 고개 숙인 모습을 보면서 성경 읽는 소리를 들어야 했기 때문입니다. 당일에 성경본문이 길어지기라도 하면, 거의 10분 동안 저의 정수리만 보고 계셨을 성도님들 ^^; 새벽부터 그리 상쾌한 장면은 아니었을테지요. 이러한 상황을 어떻게하면 개선할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하하하 방법을 찾았습니다. 그래서 지난 목요일부터 새로운 새벽기도 포맷으로 예배를 드릴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새로운 포맷을 사용하기 위해, 지난 주간에는 시간을 투자해서 열심히 연구하고 실력을 쌓았습니다. 그래서 OBS, Canva, 그리고 Powerpoint를 함께 사용하는 방송방식을 찾아서 배우게 되었고, 우리가 좀 더 소통하기 좋은 환경이 되었습니다. 감사한 것은, 이제 성도님들이 저의 정수리를 더 이상 필요 이상으로 보지 않고, 말씀을 함께 읽을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참 좋습니다.^^ 더욱 감사한 것은, 성경본문을 가지고 제가 직접 설명을 하고, 강조를 위한 하이라이트를 칠 수도 있다는 것이지요.
저의 기쁨과 보람은, 엘드림 가족 한 분 한 분이, 한 가정 한 가정이 하나님 앞에서 날마다 아름답게 서 가는 것을 보는 일입니다. 이 일을 위해 저는 매일 아침 말씀을 읽고 기도하는 것을 쉬지 않을 것입니다. 각자에게 주어진 분주한 일상과 인생의 모든 희노애락의 과정 중에 언제라도 “말씀과 기도, 그 힘과 위로의 자리”가 필요해서 찾아오는 “그 한 사람”을 위해 변함없이 기도의 불을 밝히고 있겠습니다.
날마다 새로운 아침, 우리 모두가 말씀과 기도로 일상의 충만한 승리를 맛보는 그 날까지, 엘드림 화이팅!!
2024년 8월25일 엘드림교회 백성지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