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앙생활은 예배, 기도, 찬양을 배우고 경험하며 깊이가 더해집니다. 그러다 보면 어느 순간 금식의 필요성을 느끼게 되는 시기가 옵니다. 금식은 말 그대로 음식을 절식하며 기도에 집중 하는 영성훈련을 말하는데, 일상생활을 해 나가며 힘의 에너지원인 음식을 절제한다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닙니다. 여러분 중에도 건강을 위해 다이어트나, 절식을 해 보신 경험은 있어도, 기도에 집중하며 거룩한 생활을 훈련하기 위해 금식을 해보신 분들은 많지 않을 것입니다.
자, 우리 엘드림 식구들. 다니엘 금식에 대해 들어 보셨나요? “에? 그냥 금식도 아니고 다니엘 금식은 또 뭐지?” 싶으시죠? 다니엘 금식은 다니엘이 나라의 회복을 위해서 하나님 앞에서 21일간 고기를 먹지 않고, 나물과 채소를 먹으며 금식했던 것이 유래가 되었습니다. 다양한 검색을 통해 Daniel Fasting을 찾아 보시면, 성경에서 다니엘이 왜 금식을 했으며 그 금식이 다니엘 개인과 공동체와 나라에 어떤 영향을 주었는지 그 기원과 다양한 방식을 찾아보실 수 있을 겁니다. 다니엘 10:2-3절에는 이렇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2 그 때에 나 다니엘은 세 이레 동안 고행하였다. 3 세 이레 내내 좋은 음식을 삼가고, 고기와 포도주도 입에 대지 않았 으며, 몸에 기름을 전혀 바르지 않았다. 2 At that time I, Daniel, mourned for three weeks. 3 I ate no choice food; no meat or wine touched my lips; and I used no lotions at all until the three weeks were over.” ]
다니엘은 나라를 위해 기도하며 3주간 고기와 포도주 등 좋은 음식을 먹지 않았습니다. 몸에 좋은 것들, 겉으로 드러내는 일에 집중하지 않고 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3주간 기도함으로 막혀 있던 영적인 장벽이 허물어 지고, 주님께서 계획하신 이스라엘의 회복이 이루어집니다. 다니엘의 금식은 자신과 나라를 살리는 헌신의 기회가 되었습니다.
우리도 다니엘 같이 긴 기간 금식을 해보면 좋겠지만 이제 처음 시작해 보는 경건의 훈련이니, 이번에는 3/24(주일) - 3/30(토) 일주일간만 다니엘 금식을 해보려고 합니다. 이는 완전히 절식을 하는 것이 아니라, 한 주간 고기, 탄수화물, 그리고 좋아하는 음식이나 기호식품 등을 절제하는데 목표를 둡니다. 대부분 우리의 주식은 쌀이나 밀가루 음식인데 밥, 빵, 과자, 면 종류의 식품, 특별히 커피, 술 같은 기호 식품도 금식합니다. 하하하 큰일 났지요?
그럼 뭘 먹나요? 6일간 채소와 과일, 견과류, 두부, 고구마, 감자 등의 음식만을 섭취하며 내 삶의 불균형스런 부분들을 발견하고 바로잡는 시간을 보내 봅시다. 또한 식단을 통한 금식 뿐만 아니라 미디어나 SNS, 또는 불필요한 만남 등 디톡스가 필요한 일상이 모든 영역에서 절제의 훈련을 해보도록 합시다. 아주 도전적인 시간이 되겠지요? 주님의 부활을 기다리며 기대하는 고난의 주간에, 우리가 함께 의미와 보람이 가득한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 같아서 기대가 됩니다. 다음 주에는 다니엘 금식 기도 기간에 무엇을 기도해야 하는지를 좀 더 구체적으로 설명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24일 주일 열린 예배 후 친교는 다니엘 식단으로 준비하도록 하겠습니다. 할렐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