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세상이 요동치고 있습니다. 국제정치와 국내경제의 문제 뿐만이 아니지요. 한달 전에는 무안공항에서 비행기 사고로 179명이 사망 했습니다. 그 일주일 후에는 일본 항공기 충돌 화재로 승객들이 탈출하는 장면을 뉴스릍 통해 접했습니다. 그리고 지난주에는 김해공항에서 홍콩으로 떠나기 직전 항공기 기내에서 화재가 발생하여 감사하게도 승객은 모두가 안전하게 탈출했지만, 비행기 상판이 전소되는 위험한 상황을 속보로 전해 들었습니다. 지난 수요일 늦은 밤에는 워싱턴 공항에서 어메리칸 항공기와 군용헬기의 충돌로 67명의 무고한 사람들이 세상을 떠났습니다. 이틀전에는 필라델피아에서 항공기 추락사고로 7명이 사망했습니다. 불의의 사고로 목숨을 잃은 분들과 유족들에게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합니다.
지난 목요일 새벽예배를 인도하기 전에 비행사고 뉴스를 접하게 되었습니다. 워싱턴 D.C 인근 공항에 착륙하려던 어메리칸 항공기와 이륙해서 방향을 틀던 블랙호크 군용헬기와의 충돌 사고 소식이었습니다. 좀처럼 이해할 수 없는 사고소식에 마음이 복잡했습니다. 그 비행기의 승객으로는 촉망받던 피겨스케이팅 어린 선수들과 가족들이 많이 탔다라는 소식을 접하고는 혹시나 해서, 한국과 미국의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선수로 지내셨던 이천군 형제에게 문자를 보내려는 중에 마음이 통했는지 마침 형제로부터 전화가 왔습니다. “새벽설교에서 목사님께서 말씀하시길래 사건 뉴스를 찾아 보니, 제기 아는 지인들의 명단이 나와서 마음이 많이 아팠 습니다. 그 중 러시아 코치는 함께 훈련했던 친구입니다. 그래서 아내와 ‘우리도 언제 죽을지 모르니, 늘 천국을 사모하는 사람이 됩시다.’하고 함께 다짐했습니다.” 그리고 이 말에 덧붙여, “그럼에도 감사합니다. 저는 지금 죽어도 천국에 갈 수 있습니다”라고 고백하더군요.
지난주에 이천군형제님의 세례식이 있었지요. 세례식에 제가 늘 질문하는 3가지가 있습니다. 첫째, 하나님의 자녀된 것을 믿으십니까? 둘째, 성령님이 이제 새로운 삶을 이끌 힘을 내 안에 주실 것을 믿으십니까? 셋째, 지금 죽어도 천국에 갈 것을 믿으십니까? 세례를 받던 날, 이 세가지 질문에 당당하게 아멘 하셨던 형제님은 특별히 세번째 질문이 너무 마음에 와닿았는데, 이번 일로 더욱 분명한 확신을 가지게 되었다고 제게 고백을 하는데, 마음이 먹먹했습니다.
여러분은 어떤가요? 오늘, 지금 죽어도 천국에 갈 것을 믿으십니까? 우리는 언제 이 세상을 떠날지 모릅니다. 누구나 예외 없이 언젠가는 호흡이 멎습니다. 그러니 늦기 전에 예수님을 제대로 믿고 천국의 확신을 가지세요. 예수님을 믿고 구원받아 영원한 생명을 취하세요. 내가 예수님을 제대로 믿고 있다는 것을 날마다 전인격적으로 확인하셔야 합니다. 우리는 매일, 저마다의 준비와 계획, 생각과 기대를 하며 삽니다. 물론 필요한 일입니다. 그러나 기억하세요. 세상 모든 일과 내 삶의 진정한 주권와 섭리는 주님 손에 있습니다. [잠언16:9,새번역] 사람이 마음으로 자기의 앞길을 계획하지만, 그 발걸음을 인도하시는 분은 주님이시다. 이 말씀에 확신이 있으시지요? 예수 믿고 주님께 의지하여 사는 삶은 약하지 않습니다. Are you Ready?라는 질문에 Yes, I’m ready!라고 답하는 삶 사는 우리가 됩시다.
지난 목요일 저녁, 천군형제님이 단체 카톡창에 올린 글을 다시 여기에 옮겨 적습니다. “아픔 중에도 사랑과 은혜 감사함을 잃지 않게 하여 주시옵소서. 오늘도 하나님 덕분에 그리고 저를 아끼고 사랑하는 사람들 덕분에 살아가고 있음을 고백합니다. 오늘도 하나님과 사랑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축복받은 하루보내셨길 바랍니다. 모두 항상 고맙고 감사합니다. 보고 싶습니다. 그립습니다. 아끼는 사람들 많이 사랑해 드리세요 그리고 기도해 주세요.” … 네, 아멘입니다.
2025년 2월 2일 엘드림교회 백성지 목사